DoF 펀딩에 대한 제 입장 RPG 잡담



아무래도 광황님과 펠군님께 드리는 답변은 덧글로 달기엔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글을 올립니다.

1. 아래 대화는 시수리님의 도프 에라타 지적글을 보고 친구와 했던 대화를 굉장히 간략하게 한 겁니다.

나: 난 설정이 굳이 앞에 나와도 상관없다고 봄요. 그런 룰북도 꽤 많음.
너: 내 생각은 다름요. 먼저 룰이 나와야 함.
나: WoD나 케로베로스 클럽 페이트 버전만 봐도 먼저 설정을 쭉 늘어놓고, 감 잡고나서 룰 보라고 하는데염.
너: 그건 룰하고 설정이 긴밀해서 그런거지 않슴? DoF가 그런 룰임?

  여기서 더 반론을 하긴 했는데, 광황님의 덧글을 보고나서 그 반론을 쓸 필요가 없겠더군요. 먼저 범용룰이라는 낱말을 정의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범용이란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여러 분야나 용도로 널리 쓰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그럼 도프가 여러 용도로 널리 쓰일 수 있는가를 따져야 하는데, 적어도 텀블벅 메인 설명을 보면 현대 오컬트물만 하라고 만든 걸로 보입니다. 사실 D&D도 범용이란 말을 쓰면 안 됩니다. 판타지만 하라고 만든 룰이니까요. 범용이라고 할 수 있는 건 겁스나 페이트 등 정도겠죠.
  한발 양보해서 현대 오컬트물을 범용으로 즐길 수 있는 룰이라고 해석을 한다면, 상황이 굉장히 끔찍해집니다. 아마도 도프팀에서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기담물 설정은 그저 샘플 배경세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룰을 모두 설명하고 뒤에 부록같은 걸로 설명해도 늦지 않는다. 그런 얘기죠. 만약 배경 세계를 지원하는 룰이라면 그건 이미 범용룰이 아니죠.
  문제는 제가 편집을 문제삼은 것은 이런 문제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분명 배경세계가 앞에 배치되는 부분에선 굉장히 관대하게 옹호를 했고, 지금도 그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건 제작자의 고유 권한이고, 당장은 모금자만이 지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아, 그리고 펠군님의 지적은 실로 온당한 것입니다. 10만원이 아니더군요. 25만원이죠. 도프의 보상구간을 보면 룰북 PDF를 제공한다고 명시한 구간은 25만원 구간 밖에 없습니다. 고로 딸랑 10명만이 검수할 권리가 있죠. 도프 공지사항만 봐도 나오잖아요.


출처: 도프 메인 모금구간란


출처: https://www.tumblbug.com/ko/dof/process/1193


  이 상황에서 25만원 미만 후원자분들께 미수정 PDF를 돌린다? 그렇다면 그냥 25만원을 넣으신 열분은 어떻게 되는 건지요. 검수권은 분명 열분에게만 있습니다. 제 생각엔 상황이 급해지니 미수정 PDF 발송이 하신 것 같은데, 엄연히 약속 위반이죠. 해당 구간에 나온 보상 + 연장 목표에 따른 보상만 받는 것이 약속이니까요.



3. 사실 시수리님의 에라타 지적글을 보고 깜짝 놀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2, 3장
왜 세계관을 책 앞부분에 배치하였나.
왜.


를 보고 놀란 게 아닙니다.


책 목차는 왜 여기다 박아넣었나.


를 보고 깜짝 놀란 겁니다. 목차가 책 앞에 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물론 옛날 불란서 RPG책처럼 목차가 맨 뒤에 오는 변태같은 사례도 있지만 적어도 중간에 넣진 않았습니다)인데. 검수책임을 1차로 지는 것은 당연히 제작자입니다. 스탭도 여러 분이 계실텐데 목차가 중간에 들어간 걸 잡지 못 하다니요...
  실수라면 (공개본이라 할지라도) 초대형 사고고, 의도한 것이라면 대체 무슨 의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4. 사실 던전월드는 도프의 빚을 크게 지고 있습니다. 도프가 먼저 발을 딛지 않았다면, 던전월드 펀딩이 나오지 못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도프도 던전월드의 빚을 크게 지고 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십몇년 만에 (겁스 이외 다른) RPG 출판이라는 소문이 쫙 퍼져나가서 도프 자체가 묻혔거든요. 현재 도프의 사안은 제작자와 후원자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됐습니다. 굉장히 고마워해야 할 일이죠. 던전월드가 아니었다면 훨씬 크게 공론화가 됐을 겁니다.



5. 마침 여기까지 지적을 했으니 많은 분들이 말하는 소통에 대해서 말을 해볼까 합니다. 생각을 해보니 소통이란 건 별거 아니었습니다. 그저 업데이트 꾸준히하고, 댓글달면 며칠 안에 답변을 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짧으면 두세주에 길면 한달동안 침묵을 합니다. 스탭이 여러분 있는데 한주에 두세번 로그인하는 게 어려운 일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쇼핑몰 게시판 담당처럼 매일마다 확인하라는 게 아닙니다. 2~3일에 한번씩만 로그인하면 되요. 근데 그걸 안 했잖아요. 사람들이 화를 낼 수 밖에 없죠.



6. 마지막으로 저도 도프 스탭 여러분이 열심히 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돈이 걸린 문제인데 열심히한다고 끝이 아니죠. 많은 분들이 도프의 아마추어리즘을 말합니다. 늦게 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대응 방법에서 그게 드러났지요.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늦을수야 있다고 쳐도, 불만 대응이 엉망인게 진짜 문제였던 거지요. 비록 이번엔 실수가 많았지만, 이걸 참고삼아 다음엔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덧글

  • 광황 2014/01/09 02:35 # 삭제 답글

    1) DoF는 룰과 설정이 굉장히 긴밀한 룰입니다. 이는 1장부터 강조한 부분이며, 그러한 이유로 장비나 이능, 마법 규칙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들어온 피드백 중에는 '룰이 너무 세계관에 종속되어 있다'라는 피드백이 들어오기까지 있었으며, 이를 위해 다른 방식으로 적용 가능한 추가 규칙이 있습니다,
  • 광황 2014/01/09 02:52 # 삭제 답글

    2) 범용룰의 정의를 하셨는데, 지적하신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반론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현대 기담물은 대략적은 범위입니다. 그 안에서도 엑션, 로맨스, 미스터리, 호러 등의 다양한 장르를 단독으로, 혹은 여러 방법으로 접할 수 있으며. 이 점은 규칙책 1장에서 6pg를 할당해'장르'별로 나누어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하였습니다. 각 장르에 대한 추가규칙까지 포함하고 있는 이상, 레무리아의 바바리안같은 특수한 배경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현대'에 일어나는 상황을 흡수 가능합니다. 심지어, 무협 장르와 같이 공통분모가 있는 다른 장르도 아주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MnM을 보더라도, 본래는 범용규칙으로 나왔지만 가장 어울리는 장르가 슈퍼히어로에 어울리기 때문에 1판은 범용으로 나왔고, 이 때는 D20영향이 강해서 슈퍼히어로에 어울리지 않는 면이 많이 발견됬었습니다. (Skill 1단계당 1pp로 전환되는게 대표적입니다) 이후에 슈퍼히어로에 특화된 2판을 냈고, 이후 메카 엔 망가, 마스터 엔 마인드 등의 서플리먼트를 지원했습니다. 이 규칙은 범용룰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희는 이 모든것을 한번에 지원합니다.

    세비지월드를 예로 든다면, 서사적인 엑션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디럭스 에디션 서문에 명확히 명시하였습니다. 그 아래에는 범용룰이라고 다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앞에 말을 부정하는 것이 될까요? 심지어 몇몇 세비지월드 서플리먼트는 액션에 특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크툴후 장르나 SF 등 엑션을 덜 요구하는 장르도 있지요. 본문 말 대로라면 세비지월드는 범용룰이 아니게 될 거 같습니다. (...)

  • 광황 2014/01/09 02:54 # 삭제 답글

    3) 25만원에 대한 룰북 검수권을 이야기 하셨는데, 12월 30일 공지에 명확히 명시하였듯이 후원자 전원이 '이미지'만 제외된 완성된 pdf를 받은 상태입니다. 오탈자 외에 '룰'의 상세 수정은 없으며, 해당 룰북을 그대로 제본할 경우 당장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후원자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수정중입니다.

    대체 어떤 공지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광황 2014/01/09 03:25 # 삭제

    공지로 쓰신 부분은 검수권을 드린다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는 Advanced FATE라는 규칙을 제작한 것이 아닌, 다른 라이선스가 섞여있었고 완전공개 자체가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니다. 규칙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라이선스적인 문제로 모두에게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FATE CORE 판정규정과 스킬 일부 구조를 제외한 모든 규칙은 저희의 라이선스이며, FATE CORE의 라이선스는 CCL/BY로 공개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25만원 이상의 후원자분들에게는 저희가 '인쇄직전'의 PDF를 제공합니다. 인쇄소에 들고가면 그대로 책자를 인쇄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한 후원자 공개판에 대한 내용 및 추가지원 관련 공지는 이미 텀블벅을 통하여 하였습니다.
  • 바이라바 2014/01/10 21:01 #

    하나하나 다 답변할 필요를 못 느끼겠지만, 이 부분만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본 글에 캡쳐 사진을 추가하겠습니다.
  • 진유랑 2014/01/11 15:18 # 삭제

    qws2님 아니 닉네임을 바꾸셨으니 바이라바님이라고 호칭 하겠습니다.
    킥스타터에서 진행한 인터페이스 제로 2.0 프로젝트에서 원래는 추가 세계관 설정 데이터는 별도의 파일로 제작이 될 예정이였으며 별도로 비용을 지불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프린트된 버전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책 본문에 해당 내용들을 포함하여 출판을 하는 형식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한 후원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이 진행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DoF의 경우는 어떨까요?
    최고 금액 후원자들이 받을 수 있는 PDF는 앞서 공개된 텍스트 위주의 베타 버전이 아니라 모든 편집이 완료되어 실제 책과 다름이 없는 버전이라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경 사항에 대해 불만을 표기할 사람은 최고액 후원자여야 하는데 제가 알기론 후원자분들 중 프로젝트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 불만을 표할지언정 PDF 공개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한 분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자들도 정당한 비판이라면 백번이고 감수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트집잡기는 발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으니 소모적인 논쟁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 광황 2014/01/09 02:59 # 삭제 답글

    4) 기담 배경이 샘플 배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2장, 3장의 총 분량은 40pg가 넘습니다. 그리고 최근 RPG발매 트랜드가 증명하듯, 세계관은 점점 룰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종 서플리먼트가 그것을 증명하고, 겁스도 실피에나를 냈듯이 세계관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계관과 룰의 접목 문제가 범용룰믜 구분이라면, 위에서도 예시를 들었지만 세비지월드의 수 많은 예를 참조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스페니시, 솔로몬 케인 등)

  • 광황 2014/01/09 03:32 # 삭제

    만약 하나의 세계관과 규칙이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범용규칙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FATE 3.0은 Free FATE 3.0이 등장하기 전에, 세계관과 밀접한 세기의 혼이 먼저 등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Free FATE 3.0은 범용규칙이 아닐까요? DoF는 운명의 새벽이라고하는 세계관을 Advanced FATE라고하는 범용규칙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T20을 내기 전에 블루로즈를 냈다고 T20은 범용이 아닐까요? 만약 규칙만 있는 코어룰북의 공개 혹은 발매가 범용규칙의 조건이라고 말씀하신다면 후일 Advanced FATE만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룰북 혹은 공지에 명시하였습니다.
  • 광황 2014/01/09 03:02 # 삭제 답글

    5) 일일이 예시를 드는 모양세가 되서 조금 곤란합니다만... 목차가 뒤에 나오셨다는 기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앞쪽에 인트로 소설 10pg 뒤에 목차가 등장하며, Wod 등 스토리텔링 게임에서 사용하는 편집기법입니다.

    그리고 위 항목이 '중간'이라 말씀하셨는데, 그 중간이 무엇을 기준으로 중간이라 하셨는지 판단 기준을 여쭙고 싶습니다. 중요한 의견으로 참고하겠습니다.
  • 광황 2014/01/09 03:06 # 삭제 답글

    6) 한국 RPG 시장의 시작은 d&d클래식과 소드월드이며, 이 두 규칙은 아직도 사용하는 팀이 있을 정도입니다. 겁스가 한국 RPG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은 저희도 잘 알고 있지만, 겁스 이외에 다른 출판 건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 외에도 라콘드리아, 크리스타니아 등이 있고, 천명과 같이 제작 중 엎어진 경우도 있지요. 의외로 많은 방법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과 같이 시도되었고, 실패한 전적이 있습니다.

    일정이 크게 지연됬음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DoF는 디자인을 제외하면 이미 완성된 룰북입니다. 오탈자 교정이 '인쇄 된' 책은 판본을 거치며 교정되듯, DoF 내부에 있는 오타를 에라타와 같이 교정하고 탈고하는 작업을 병행하는것은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플랫폼에서 유리한 장점이기도 하구요.
  • 광황 2014/01/09 03:09 # 삭제 답글

    7) 소통의 문제는 저희도 통감하고 있으며, 작업 중에서 발생된 여러 문제점은 다른 피드백 과정을 거쳐 개선 중에 있습니다. 돈이 걸린 문제이기 떄문에 열심히한다고 끝이 아니라는 말 역시 공감하며, 사과의 의미로 추가 규칙 제공이나 시나리오 제공 등을 후원자에게 안내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보상하고 있습니다.

    조언 주신 바와 같이, 향후 작업을 하게 된다면 좋은 작품으로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광황 2014/01/09 03:13 # 삭제 답글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문인데.. 몇몇 부분은 바이라바님이 후원자에게 공개된 룰 북을 읽었을 경우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지적사항들입니다. 저희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 될 수 있는 사항을 지적하신 것인지 여쭙고자 합니다.

    이러한 의견으로 보다 나은 방향으로 책을 개진코자 하니, 만약 룰 북을 읽어보시면서 또다른 의문점 생기시면 텀블벅 피드백 항목을 통하여 꼭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레드미스트 2014/01/09 23:57 #

    안녕하세요. 저는 DoF는 후원하지 않았습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제 취향이 아닐 것 같아서 였습니다.
    최근에 TRPG 펀딩 관련해서 몇 가지 글이 올라온 걸 쭉 읽어 봤습니다.
    돌려 말하진 않겠습니다. 공통적으로 DoF 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바이바라님의 글을 읽고, 광황님의 댓글이 길게 달려있는 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oF에 실망한 후원자와 TRPG 팬들이 원하는 게 과연 이런 반박글일까?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사실과 틀린 것을 바로 잡고 반박한다고 해서 후원자 분들의 실망감이 채워지진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그보다는 겸허히 상황을 받아들이시고, 느끼신 바대로 행동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열심히 작업 중이신 입장에선 사실과 다른 추측일 수도 있고, 그것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늦어지는 일정에 가장 압박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 역시 DoF를 작업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후원자 분들이 모두 본다고 장담할 수 없는 공간에서 이런 식으로 조목조목 반박해 보아야, 그건 소통이 아니라 변명에 불과할 따름이겠죠.

    DoF를 만드시는 분들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으나 오랫 동안 TRPG를 즐겨오신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까지의 과정은 실망스러웠을지라도 결과물에 실망하는 분들은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책을 완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 진유랑 2014/01/11 15:31 # 삭제

    저는 레드미스트님의 생각에 반대합니다.
    소문이란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확대 재생산 되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알피지같이 그 규모가 작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죠.
    만약 바이바라님의 의견이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 제기가 되었다면 공식적으로
    공지를 해서 설명을 했을 것 입니다.
    즉 이것이 프로젝트 진행자와 후원자간의 소통이 되겠죠.
    하지만 이런식으로 문제 제기가 블로그를 통해서 전파가 된다면 순식간에 루머는
    사실이 될 것 입니다.
    레드미스트님께서도 직접 말씀을 하신 것 처럼 DoF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던 차에 바이바라님의 블로그에서 해당 프로젝트 관련 비판 글을 보셨습니다.
    그렇다면 레드미스트님은 DoF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요?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자들이 블로그에 반박을 하지 않고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관련 글을 작성 한다면
    레드미스트님이 그 내용을 읽어보실 수 있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소문이 확대 재생산 되기 전에 원이닝 되었던 이곳에서 해결을
    보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 샤이엔 2014/01/12 02:05 #

    프로젝트 페이지에 후원자가 단 문의 댓글에 진행자의 답변이 달리는게 한 달 이상씩 소요되었었는데,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서 소통이란 말은 이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그냥 원론적인 이상론인 것 같군요.
  • 샤이엔 2014/01/12 02:07 #

    프로젝트를 후원했'었'던 입장에서는 지적하는 블로그글의 반박글에 이렇게 쏟는 정성을 조금만 줄여서, 이미 신청한 환불처리나 빨리 진행해주셨으면 싶네요.
  • 보우야 2014/01/12 09:11 # 답글

    레드미스트님과 샤이엔님 말씀에 저는 찬성합니다. 소통은 텀블벅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하는 것이지 개인 블로그에서 댓글로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죠. 저는 지금 dof 프로젝트 진행자분들께서 dof 프로젝트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개인 블로그에 반박 댓글보다 바이라바님이나 정당한 비판이 있는 다른 분들에 글을 보시고 피드백 삼아 다음에 더 좋은 프로젝트로 보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케찰코아틀 2014/01/12 12:12 # 답글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 바이라바 2014/01/12 15:34 # 답글

    먼저 상황 다 끝난 마당에 뒷북치신 진유랑님께 따로 대답을 드려야할 것 같네요. 이 상황에서 진유랑님이 제 글을 루머라고, 그리고 제 블로그를 루머의 진원지라고 폄하하신 부분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솔직히 꽤 불쾌하군요. 제가 제기한 문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실 거라면 제가 제시한 증거에 상응하는 반증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런고로 저는 광황님이 어디서 삽질을 하셨는지부터 하나하나 지적할 수 밖에 없군요.


    1) 설정하고 룰이 긴밀하면 그건 걍 전용룰이죠. WoD가 그렇죠?

    2) 하나도 안 중요합니다. 이 판국에 범용룰인지 아닌지, 범용룰의 정의가 중요한가요. 내용물이 멀쩡한가가 중요하죠. 근데 안 멀쩡했죠?

    3) 캡쳐샷 보시죠. 검수용 pdf는 25만원 구간에서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소액 구간 구매자들에게도 보냈다면 그건 약속 위반입니다. 그럴 거면 굳이 구간 나눠서 돈 올려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돈 적게 낸 사람들이 검수권을 가지고 개입한다는 것이 광황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문제입니다. 분명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명시하고 있고, 공지에서도 명시를 하고 있는 제작자들의 약속이자 공약이니까요. 돈 받고 하는 일이 만만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들 입에서 프로의식을 가지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4) 동문서답입니다(1). 역시 안 중요합니다. 룰을 공개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래요. 다 만들지도 못 했는데.

    5) 동문서답입니다(2). 시수리님의 에라타 지적글에서 47쪽 부분에 목차가 왜 여기 있냐고 짜증냈는데 왜 소설을 운운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소설이 40여쪽이라도 되는 건가요. 시수리님이나 광황님, 두 분 중 한 분이 거짓말을 하는 셈인데 순서대로 읽고 지적한 시수리님쪽이 더 타당하다고 여기겠습니다. 전 모금자가 아니니 확인이 불가능한게 안타깝네요.

    6) 동문서답입니다(3).

    7) 유일하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었네요.

    8) 궁금해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안 샀거든요. 지금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이렇게 장황한 지적이 가능한 마당에 제가 정말로 책을 샀다면 여기서 끝내진 않았을 겁니다.


    도프는 1년 가량 지연이 됐고, 검수권자는 10명이라고 분명 나와있고, 책은 아직 완성이 안 됐다. 이것만이 중요한 진실입니다. 이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그냥 책을 완성해서 출간하고, 모금자분들에게 약속을 어겨서 죄송하다고 싹싹 비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하간 전 할말은 다했습니다. 혹시라도 도프를 볼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생긴다면 여기서 내뱉은 말을 사소하게 보일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으면 좋겠네요. 그러려면 금년 1/4분기가 지나기 전까진 나와야겠지만요.
  • 진유랑 2014/01/12 23:54 # 삭제

    제가 바이라바님의 주장이 루머라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1. 범용 룰북이 아니라는 논쟁
    페이트 시스템의 범용성에 대해 부정하는 주장이라 근거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캠프에서는 무협 버전의 플레이를 진행 했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을까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카페 운영진에 DoF 프로젝트
    진행자들이 포함 되어 있는 것이지 그들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카페 행사에만 치중한다고
    생각하는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2-6. 직접 확인하신 내용이 있나요?
    프로젝트 진행자들의 잠적에 가까운 행태에 대해서는 저 또한 불만이 많기 때문에
    더이상의 할말은 없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주장하는 전반적인 내용은 전부 시수리님의 지적 사항을 기준으로
    하고 계시죠.

    시수리님이 지적하신 부분은 편집과 관련된 내용이지 세계관이나 시스템과 관련한 지적은
    없었습니다. 또한 이런 편집이나 오탈자와 관련된 부분은 지금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이 반영 되고 있으며 주장하신 완성도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된 룰북을 통해
    그대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텍스트적인 부분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시수리님이 작성하신 내용이 목차라고요? 죄송하지만 목차는 27페이지에 나옵니다.
    들어가기는 말 그대로 컨텐츠 내용과 관련된 부분을 지적하신거고 바이라바님이 주장하는
    문제점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즉 목차가 왜 거기에 나오냐는 문제의 지적이 아닙니다)

    3. 후원 내용의 변경에 대해서 그렇게 분노를 하며 물고 늘어지시는데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요?
    위에 댓글에도 제가 작성을 했지만 이건 후원자와 프로젝트 진행자간에 해결해야할 부분이며
    실제로 해외 프로젝트 진행의 사례에서도 없었던 일이 아닌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가지고 프로젝트 진행의 문제점이라 주장하신다면 그거야 말로 쓸데없는 트집질 같습니다.



    DoF의 문제점이라면 잠적과 잦은 연기로 인한 신뢰도 상실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후원자 뿐만 아니라
    알피지 시장을 걱정하는 사람들 이라면 정말 화가날 수 있는 부분이죠.

    저 역시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화가나고 분노하며 그들을 욕하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그 끝이 보이는 프로젝트인 만큼 지금은 처음 시도하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고
    진행한 노력과 용기에 칭찬과 응원을 해주고 싶었기에 최소한 그들이 완성한 결과물에 대해서 만큼은
    정당한 비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 하여 실례를 무릅쓰고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진유랑 2014/01/13 01:39 # 삭제 답글

    결과적으로 어떻게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약속된 일정을 지키지 못한 프로젝트 진행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도 없고 변명을 하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프로젝트에 돈을 후원 하는건 진행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큰 기반임에도 먼저 약속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원의 주체가 되었던 룰북의 제작은 컨텐츠가 완성 되어 정말 한걸음만 남기고 있는 상태가 되었기에, 다른 누군가는 포기하고 실망한 그 부분에 대해 아직은 일말의 기대를 걸고 이런 변명 아닌 변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받은 순간부터 프로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어디서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일을 직접 부딪혀 가면서 일을 진행 한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천만원이라는 돈이 정말 큰 돈 같지만 실제 책을 만들기까지 진행자들의 노동력을 비용으로 계산하지 않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돈이라는걸 최근에 출판 관련 공부를 하며 알게 되었기에 더욱 동정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렇게 변명 아닌 변명과 응원을 하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하게 한 결과물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저 역시도 매우 큰 실망감과 함께 비난을 하게될 것 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진행자 분들은 부디 후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원활한 고객 응대와 프로젝트 완료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블로그에서 이런식으로 행동한 부분에 대해 블로그 주인이신 바이라바님과 다른 방문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 2014/02/02 18:12 # 삭제

    아, 돈까지 다 받아놓고 임의로 보상을 변경하는게 별 문제가 아닌거군요? 돈은 이미 받았으니 뭘 주건 말건 그건 파는 사람 마음이라는 건가 보죠?(웃음) 그래서 약속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은 쓸데없는 트집이고, 루머를 퍼트리는 거니까 환불 요구는 22일씩이나 묵살하던 프로젝트 진행자들이 엉뚱한 블로그에서 며칠간 댓글놀이나 하는 것도 정당한 거겠네요. 하하하

    뭐 좋아요. 어차피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문제죠. 손바닥만한 한국 RPG 판에서 돈 넣은 사람이건 돈 받은 사람이건 어차피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에 뭐라고 하기도 불편하다거나, 오랫만에 국문 룰북 나온다니까 도와줄겸 목돈 넣은 사람들이니 마음에 좀 안드는 게 있어도 어지간하면 참아주는 거야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구매자들 침묵 뒤로 숨으시겠다면 뭐 숨으실 수 있겠죠.(웃음)

    그런데 개인적인 궁금증입니다만, 남의 블로그에 쳐들어와서 그 블로그 주인에게 모욕적인 언사까지 퍼부으시면서 DoF를 변호하시는 진유랑님의 입장을 그냥 개인으로써의 입장이라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제작자측이 하기 힘든 말을 대신해주는 대변자로 봐야 할까요? 덧글의 내용이나 진유랑님이 나오자마자 광황님이 침묵하신 점, 그리고 평소 네이버 카페에서의 활동 내역을 보면 후자에 무게가 깊이 실립니다만.
  • ensoulogic 2014/02/05 14:32 # 삭제 답글

    알피지 2년가까이 접엇다가 간만에 호기심 생겨서, 카페도 둘러보고 텀블벅도 둘러보고 여기저기 재미있는 구경 많이 하고 갑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인터넷에서 싸움구경을 제 3자의 입장 -그중에서 진화직전의 상황에 기름을 끼얹는 지인들을 구경하는-에서 보는것 만큼 피식피식 깨알재미를 주는것도 없느거 같습니다.
  • 바이라바 2014/02/09 23:30 #

    이제는 더 할 말도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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