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잡담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ironspike/poorcraft-a-comic-book-guide-to-frugal-urban-and?ref=users

이걸 킥스타터를 통해 돈을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에요. 이게 언제 나오는가 지금 초유의 관심사입니다.
까먹고 있다가 greg stolze가 킥스타터로 뭘 하나 볼러 갈때 생각나면 확인하거나, 아니면 메일로 진척상황 날라오거나 할때만 기억을 합니다.

금액이 만달러가 넘어가는 엄청난 위업을 세웠지만, 여기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Pledge $250 or more

LIMITED REWARD     24 of 25 remaining

The previous rewards, plus an appearance on an interior page of Poorcraft! Maybe in a crowd scene, maybe playin' guitar in a garage band, maybe riding the Matterhorn at Disneyland... You'll be in there somewhere.

Pledge $500 or more

LIMITED REWARD     7 of 10 remaining

The previous rewards, plus an appearance on the cover of Poorcraft! We have a lovely picnic scene planned, and I'll save you a spot at the table.


24*250 + 7*500= 6000+3500 = $9500

13606-9500=$4106

모금액의 2/3 이상이 일종의 한정판 판매로 충당이 됐습니다. 확실히 저렇게만 된다면 이런걸로 먹고사는 것도 꿈은 아니겠습니다. 오승한님 말씀대로 고정팬층이 있다면 저정도 수입은 생길테니까요. 다만 여기엔 맹점이 존재합니다. 고정팬층이 없는 사람들이죠.

1. 어느정도는 인지도가 있어야 한다 - 이제 문제는 고정팬층이 없는 새로운 진입계층입니다. 생판 첨보는 놈이 저렇게 비싼 특전 내건다고 팔릴리는 없죠. 실지로 킥스타터에선 모금액의 5%도 못 넘기고 모금실패하는게 종종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 '인지도'란 게 킥스타터같은 시스템으로 먹고 사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홍보를 해야한다 - 이건 자기가 직접 이런저런 사이트에가 퍼나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런데서는 따로 홍보를 해주지 않으니까요. 고정팬층이 확고하다면 홍보따위 할 필요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이 지적사항은 고정팬층이 없을 시를 상정하는 거니까요.

3. 팔릴만한 물건이어야 한다 - 오승한님이 Greg Stolze의 경우를 말씀하셨는데, Greg Stolze는 Reign Enchiridion 이후로 Reign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관 설정을 만드는데 2500달러를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모금액수를 보면 2500달러를 겨우 넘긴 액수입니다. 고정 팬층이 존재한다고 해도 좀 빈곤한 액수죠. 그나마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나중에 모금이 안 되니까 이런저런 특전 - 원하는 소설 써주기 등 으로 겨우 성공한 거죠. 액수만 차면 무료공개가 된다고 하는 문제가 진짜 크긴 했지만, 어느 정도 재고해봐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게 후에 Reign을 구입할 사람을 위해 리소스를 쌓아두는 거라면(그러니까 Reign 코어북 판매를 늘리기 위한 거라면) 얘기가 상당히 달라지겠지요.

가장 중요한 문제로 사람많은 미국도 이 모양인데 한국에서 한다고 해도 그렇게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적어도 개인 책판매라면 룰루(Lulu)같은 시스템이 있다면 좋겠지만요. 기껏 글 썼는데 별 영양가있는 얘기는 못 했네요.


덧글

  • Wishsong 2010/11/12 18:07 # 답글

    물론 킥스타터만으로 먹고 사는 건 지나친 장미빛 전망이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지도 및 홍보의 경우는 qws2님 말씀대로 킥스타터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장벽일 겁니다. 하지만 이건 창작자뿐만이 아니라,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지요.

    분명 킥스타터 같은 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십중팔구는 별볼일 없거나 시시한 작품일 겁니다. 하지만 그 중 한 두개는 분명 '기존 유통구조에서는 성공하지 못했겠지만, 킥스타터 덕분에 드러난 보석'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 qws2 2010/11/12 19:10 #

    확실히 킥스타터는 정말 괜찮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기업이 아닌 투자자를 스폰서로 하는게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 necome 2011/12/13 23:56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킥스타터로 프로젝트에 후원을 하고 싶은데 아마존 결제에서 막혀 해결책을 찾아 돌아다니다 결국 실패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아마존에 가입을 하려고 하니 이미 country 부분에 united states로 적혀 있고 바꿀 수가 없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혹시 답변 주실 수 있으시면 castflow@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여기다가 달아주셔도 제가 와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qws2 2011/12/14 06:58 #

    후원을 할 때 배송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하는 걸로 기억합니다. 전 걍 미국 배송대행으로 주소를 해놔서 잘 모르겠네요. 답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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